저의 작은소망이 있었습니다.
친정엄마와 여행하기.
친정엄마은 거동이 불편하셔서 어디 가실려 하지 않았고, 저 또한 당연하게 받아 드렸습니다.
여행바우처을 통해 여행기회가 왔고, 이번에는 친정엄마 설득했지요. 절대 공짜 아니고, 가족사진 찍어서 제출해야 한다고... 자식일에 손해될까봐 여행 같이 오신 친정엄마입니다.
같이 사는 시어머님도 동행했지요.. 두분 모두 늙은이 사진 찍지 말라고...ㅎㅎㅎㅎ 저요, 제출해야하거든요...하면서 열심히 찍어 드렸는데 솜씨가 없어서....
같이 간 가족들은 저녁먹고 덤플링 탄다고 나가버리고(아주 요란스럽게 즐겼다는 소문..ㅎㅎ)
두분 12평으로 이동해서 처음으로 딸, 며느리한테 받아보는 마사지...
스팀타월, 뜨겁다고 겁먹어 안하신다는것 안 뜨겁게 해드린다고....ㅎㅎㅎㅎ 상상이 되죠? 근데요, 나중에는 따뜻하고 개운하신가봐요... 두분다 대 만족....
가져갔던 비타민팩, 미리 냉장고에 넣어 두었거든요.. 그것 꺼내서 두분 얼굴에 붙혀드렸더니 이번에는 차갑다고...ㅎㅎㅎㅎㅎ 그렇게 얼굴에 붙이고 두분 주무셨네요..ㅎㅎㅎ
여기서 잠깐...숲속의 요정에는 전자렌지가 있다는 사실. 그 전자렌지 100%이용하기(스팀타월)
*수팀다월 하는 방법*
1.젖은 수건을 비닐봉지에 감싼다..
2.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린다.
3. 비닐봉지에서 꺼내 바로 얼굴로 올리지 말고(화상 입어요.)양끝을 잡아 얼굴 위아래로 스팀만 하다가 어느정도 식어지면 코을 제외하고 얼굴에 감싼다.목까지.(코은 숨 쉬어야죠.ㅎㅎ)
4. 천천히 살짝 손가락으로 눌러주세요(지압)
5. 비타민팩이나 기타 팩을 미리 냉장고에 보관후 사용하면 더 좋아요...
8일 아침. 어제 못하신 원풀 목욕 시켜드리고, 카네이션 달아 드리고 아침식사후 숲속의 요정 안에 있는 교회가시라고 했더니. (시골 가면 제가 하나님은 날마다 만나지만, 딸은 겨우 한달에 한번정도밖에 못오닌가 딸 얼굴 많이 보자고 교회 가지말고 저와 놀자고 하거든요..ㅎㅎ)
요정의 집이라 쑥도 좋다고 말씀하시는 이 센스...ㅎㅎㅎㅎㅎ(교회는 포기하시네요...쑥 때문에.)
쑥이면 나물 한가득 캐서 가져오셨어요.
그것 아세요? 숲속의 요정에서는 생일쿠폰(할인쿠폰)발행된다는 사실....
전 몰랐어요..이번주까지 사용기간이지만 아무래도 사용못할것 같아요... 미리 알았다면 사용했을텐데...
5월2일 결혼기념일, 5월5일 생일, 5월8일 어버이날...
이런 의미로 이번여행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엄마, 어머니 모시고 방문할께요... 두분이 저녁에 주무시는 바람에 이쁜 야경을 못보여드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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