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늦은 여름
남편의 출장으로 늦게 휴가 계획을 가지고 자정이 다 되서 혹시나 하는 맘으로 전화를 했더니 받으시더군요. 예약을 하고 다음날 출발을 해야 하는데 비가 억수 같이 오는 겁니다. 남편은 꼭가야 겠냐고 하더군요.
순간 망설여 졌지만 그림 같이 예쁜 펜션이 눈에 아른 거려서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제법 먼거리를 차를 타고 가는데 강원도는 역시 공기가 다르더군요 횡성에서 한우도 사고 먹거리를 사서 펜션에 도착했는데 그림같은 펜션이 눈앞에 펼쳐져 있더군요 비가 온 뒤라 구름사이에 가려진 펜션의 모습에 저절로 탄성을 지르고 오면서 피로감이 싹 가셨습니다.
깨끗한 내부와 나무로 꾸며진 실내공간들 그리고 하늘을 찌를 듯 높은 천정 다 맘에 들렀습니다. 더욱 환상적인것은 저녁 시간의 불꽃 놀이와 꽃마차 등 여러 가지 내부 시설이 주변 관광을 굿이 가지 않아도 될만큼 좋았습니다. 비가 와서 다른 곳은 가지 않았어도 만족한 여행 이었고 맛있는 옥수수도 맛보고 오는 날 아침 잠깐 수영도 했어요 우리 아이들과 우리 가족에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의 여행이었답니다. 우리 아이들과 겨울에 눈썰매타러 오자고 약속했는데 아직 지키지 못했네요. 정말 좋은 펜션에서의 휴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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