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아이 윤성이는 숲속의 요정에 어떤 의를 부여한 아이인가봥요.
올초 겨울에 숲속의요정에서 묵고 알펜시아 스키장도가고 스키점프대도 가고 그런데 우리가 갔던 그곳이 평창 올림픽도 유치되고 기분좋은 날 이랍니다.
숲속의요정을 다녀온 다음날 유치원가야하는 윤성이 혼자 일어나 앉아서 눈물을 훔치고 있어요. 놀라서 어디아프냐고 물었더니 숲속의 요정이 보고 싶어서 눈물이난데요.
사진속에서 본 저녁의 동화같은 풍경과 높은 지붕으로 자그마한 팬션(12평형) 사실 저는 식탁도 좁고 벽에 기대어 있어서 (2차동 2층) 좀 불편했는데 아이는 모든것이 그냥 상상속의 어떤 곳의 모습이었나봐요.
놀이터에서 덤블링도 하고 마차에 타고 사진도 찍고 눈썰매도, 그무엇보다 금색지붕의 팬션 뾰족지붕의 환상 몇날 며칠을 그리워해서 어른들 가슴이 아플지경이었답니다.
그러다 몇달이 흘러 잊고 있는 요즘 평창얘기하면 숲속의요정 얘기했더니 또 울먹합니다. 그리고 가슴이 뛴다고 하네요. 정말 울 딸 말릴수가 없네요. 꼭 또 가자고 우리딸아이 상상속의 숲속의요정은 어떤모습일까요?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은 숲속의 집이었어요. 저도 너무 예뻐서 시설의 약간의 불편함 잊을 수 있었답니다. 직장에 와서 쌍둥이 엄마랑 주변에 얘기해주었더니 많이들 가고 싶어하고 쌍둥이 엄마는 올 여름에 함 가보고 싶다하더군요.
울 딸윤성이를 위해서도 꼭 한번더 가야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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