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가족끼리 놀러갔다와서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좋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이런 후기는 안쓰고 싶었는데. .. 그래도 운영자 입장에서 도움이 되시라고 씁니다.
처음 키즈룸에 도착했을 때 일단 장난감 준비가 홈페이지와 다르더군요. 남자아이라 자동차 장난감이 있는 방을 선택했는데 개수도 적었고 스티커가 다 떨어지고 건전지도 다 닳은 카스 자동차 한대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안방에 매트리스가 있었는데 어찌나 스프링이 흔들리고 주저않는지 도저히 잘수가 없을 것 같아 거실로 꺼냈는데 매트리스 밑에는 과자 부스러기와 머리카락 먼지가 어찌나 가득한지 경악을 금할 수 없었어요. 걸레로 그걸 다 닦아내고 ( 놀러가서 도착 하자마자 청소부터 한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스텝2 주방 놀이 서랍에서는 지난번에 놀다간 아이가 먹다만 과자도 나오더군요.
게다가 저희가 2박 연박을 했는데 청소 정리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적어도 물품을 다시 채워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수건도 안갈아줘서 첫째날 준 3개로 2박 3일을 버티고 쓰레기 봉투는 터질 것 같아서 가져간 걸 썼습니다. 2박이면 더 신경써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밖에도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강원도라 눈이 너무 많이 오고 직원들이 다니기가 힘든 점을 생각해서 어지간하면 이해하려고 노력한겁니다.
좋았던 점은 한가지 방이 지글지글 끓어서 등 하나는 제대로 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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