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님께서 블로그 후기를, 이용후기에 썼으면 좋았을걸...

하셔서 다시 이용후기에 사진과 함께 올립니당 ㅎㅎㅎ

사진이 많아서 힘들었어요 ㅠㅠ

블로그에 있는 글을 옮기는거라서 반말이 마구 나올수도 있으니 양해바랄께요^^;;

 

야경이 특히 너무나 예쁜 숲속의 요정 펜션... ㅎㅎ

술마시고 헤롱헤롱 하면서도 나가서 예쁜 야경을 담기 위해서 마구 찍었으나...

대부분 흔들리고 깜깜하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더라  

이름 그대로 숲 속에 사는 요정들이 신비로운 모임을 하고 있을 것 같다 ㅋㅋ

동화속 공주님들이 사는 궁전이 요런 느낌이겠지~??

남자들이야   " 어 예쁘네~ "  하고 지나치면 그만이지만,

여자들은 괜히 이런 데에 로망이 있다는 것... ㅋㅋㅋ

남자들이 멋있는 차 보면 눈돌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

 

한차례 폭우가 지나간 금당계곡에서 신나게 래프팅을 하고 온지라

다들 춥고 배고픈 그지꼴이라서 씻자마자 테이블 세팅부터 ㅋㅋㅋ

조금 이른 저녁이지만 강원도 치악산 한우로 배터지게 한끼를 해결했다 ^^

먹느라 너무 급급한 나머지 등심밖에 사진이 없다~

이외에도 부채살이랑 항정살이랑 등등 정말 배가 터지도록 고기를 먹고,

또 급 비오는 날 땡기는 김치부침개도 부쳐서 먹었다는...   

 

 

이른 저녁을 먹고 나연's 커플과 방에서 보드게임과 고스톱으로 열광의 시간을 보낸 뒤...

간단하게 열도 식히고 술 깨기용 저녁 산책 ㅎㅎㅎ

숲속의 요정 펜션에는 올레길이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가 참 좋은데~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정신도 없어서 그냥 펜션 한바퀴를 둘러 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ㅋㅋ

 

 

우리가 묵었던 203호 궁전 ㅎㅎㅎ

요런 구조이기 때문에 안에서 천장이 매~~~ 우 높다.

방 크기가 작은 편이라도 천장이 높아서인지 하나도 답답하지도 않았다.

 

침대에 누워서 천장을 찍은 사진 ㅎㅎ

조명등도 특이하고 예뻤고,  정~~~말 천장이 높았다.

역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원목 천장과 예쁜 동그란 창문 ㅎㅎ

느낌이 동화속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갇혀 있던 궁전의 꼭대기층 비밀의 방 같았다 ^^

 

실내는 요런 분위기 ㅎㅎ

내가 찍은 사진이 너무 별로였는뎅...

마침 펜션지기님이 올려놓으신 사진이 있어서 요것만 빌려왔다는.. ^^;

 참으로 화사하고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프로방스 분위기이다 ^^

부엌도 크기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고 테이블도 넘 낮지 않아 불편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프로방스풍의 인테리어에 눈이 돌아가는 순간 +_+

나중에 침실은 요렇게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꾸미고 싶어~~!!! 

 

다음 날 아침,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나연's 커플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관계로 둘이서 아침 산책 ㅎㅎ

미친척하고 젖은 머리가 마르지도 않은채로 이렇게 추억의 방방놀이 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사진 찍어준 팬더자기님께서 나의 안티인듯... -0-

그래도 이게 제일 높이 난 사진이라 ㅋㅋㅋ

오랜만에 타니까 아주 신나고 어지럽고 좋더라 >.<

어렸을 땐 이걸 한시간도 넘도록 땀을 뻘뻘 흘리며 타곤 했었는데...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 두는 곳...

우린 자물쇠가 없었지만,  미리 준비해 간다면 나중에 또 와서 확인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우리 언니가 이런건 결혼하기 전에 많이많이 해야 한다고 했는데 ㅋㅋㅋ 

 

 

사랑의 자물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있는 작은 풀장과 작은 분수대 ㅎㅎ

어린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인 곳~~~   가족여행에도 적합한 숲속의 요정 ^^

비록 컴팩트 디카이지만,  어디에 들이대도 예쁜 사진이 찍힌다~

그만큼 펜션 곳곳을 세심하고 깨끗하고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놓은 것이 장점인 듯 싶다 ^^

 

 

역시 이것도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인듯~??

우리 숙소 바로 맞은편에 일어나보니 싱그러운 푸른 잔디 위에 뛰노는

흑염소랑 몇 몇 동물들... ㅋㅋㅋ

어린이들은 신난다고 구경갔지만, 집에 있는 짐승들을 거두기에도 바쁜 난 별로 흥미가;;

 

 

멀리서 바라보면 정말로 정말로 동화 속 궁전 같은 펜션전경 ㅎㅎ

 

 

한 여름날 이른 아침, 안개속에 쌓여있는 숲속의 요정 펜션 ㅎㅎ

저 귀여운 미끄럼틀... 어린이들이 없는 틈을 타서 한 번 타보고 싶었지만 참았음;;

호박마차에서 공주님을 기다리는 팬더님?? ㅋㅋ

공주님은 12시가 되며는~~~~ 올끼야 ㅋㅋㅋ

 

 

가벼운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흑염소님 몇마리가 울 자기 차 근처를 서성이더라...

팬더씨는 차를 들이받지는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을...;;;

괜히 가까이 다가가기엔 무서웠던 흑염소들 ㅎㅎ

 

여기는 반대편 통나무집 건물들~

작년 가족 여행때,  머물렀던 곳 ^^

가족끼리 여행에는 좀 더 깔끔하고 웬지 모르게 자연친화적인?

통나무 집도 좋을 것 같고~

 

커플끼리 둘이 여행을 온다면 내가 묵었던 궁전펜션이 아기자기하고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여기는 관리동 건물 ㅎㅎ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고,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는 매점도 있고,

와인잔을 빌리거나 보증금을 내고 보드게임을 빌릴 수도 있다. 

펜션 한 두동이 아니라 여러개의 펜션이 이루어진 펜션단지인 숲속의 요정...

이렇게 펜션 안내도가 필요하다 ㅋㅋ

그래도 워낙 넓은 부지라서 복잡하거나 시끄럽지 않고 정말 평화로운 동네 ^^

 

 

관리동 앞에 피어 있던 예쁜 봉숭아꽃과  이름이 정확하진 않지만 아무튼 나리꽃... ㅋ

역시 자연이 만들어내는 이런 색감은...  디카따위가 다 담아내지 못할 만큼 선명한 아름다움 ^^

 

펜션에서 바라 본 외부 모습...

고랭지 배추밭이랑 멀리 산에 가득한 아침안개까지...

말 그대로 이건 고요함.. 평화로움... 나도 모르게 절로 감탄이 나온다.

공기가 좋은 건 두 말 하면 잔소리~~!!

숲속의 요정 펜션에 들르신 분이라면,

아침 일찍 요렇게 주변 경치 보면서 산책하시는거 완전 강추함~!! ㅋㅋ

 

예약을 하고 가면 이렇게 우리 방 앞에 환영의 메세지를 달아주신다 ^^

단 하루를 묵더라도 내 집이라는 영역표시 해 놓은 것 같아서 좋다~ ㅋ

나름 감동적인 소소한 이벤트인데... 글씨가 쫌...;;;  ㅋㅋㅋㅋ

 

쨍쨍하던 날씨였는데 퇴실시간이 되자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시원해서 좋기는 한데, 짐 옮기고 하느라고 쫄딱 젖었다 ㅠㅠ

결국 방 안에서 바깥에 바베큐데크 사진 한 장 밖에 남길 수가 없었다.

나연's 커플과 네명이서 기념으로 한 장 찍으려고 했는데.. 아쉽다 ㅠ

 

 

우리를 미치게 만들었던 보드게임... 할리갈리 ㅋㅋㅋ

펜션에서 보증금을 내고 빌릴 수 있지만, 

장보러 이마트에 들른 김에 팬더님께 사달라고 졸라서 득템~~!!

어렸을 때 로망이었던,  엄청 큰 왕 부루마블도...

요 카드 몇 장으로 다 큰 어른들 넷이서 땀흘리며 손등에 불이 나도록 놀았다는...ㅋㅋ

 

이틀 간 계곡에 빠지고,  비 맞고, 땀에 절으며 고생해 준 커플티들 ㅋㅋ

위에꺼는 라틀레틱꺼고 밑에는 코로나이즈에서.. ㅎㅎ

나연's 커플에게 한마디 들었지만,  더 나이들기 전에 요런것도 해 봐야징~~~ 암암~~  

 

펜션에서 퇴실 한 뒤에 10분정도 거리인 허브나라에 가는 길에,

근처 얕은 계곡이 있어 발담그고 놀기도 했다.

래프팅했던 금당계곡은 비가 와서인지 수심도 깊고 물살도 거셌는데,

여기는 정말 얕고 잔잔해서 간단히 발담그고 놀거나 애기들이 놀기에 좋은 것 같당^^ 

물이 깨끗해서인지 발이 시리게 차갑다~~

너무 바쁜 일정이기도 했고,  소나기가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너무 사진을 못찍은게 아쉬워서...

급 폰카로 찍었는데...  눈도 팅팅 붓고 아주 난리군

 

 

허브나라의 예쁜 분수대 ㅎ

 

삼각대를 차에 두고 가는 바람에...

간신히 테이블 위에 맞추고 둘이서 찰칵 ^-^v

 

 

책 읽는 소녀 옆에서.... 

책 읽는 척만 하는 팬더씨 ㅎㅎ

 

 

허브나라라는 이름에 맞게,

온갓 향기로운 꽃과 허브들이 가득합니다~~~ >.<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어요~~

허브빵집도 있어요!! ㅎㅎ

 

 

허브나라에서 먹었던 식사...

가격대비 맛있었고 쥔장님도 매우 친절하시고 인상도 좋으셨어요 ^^

 

 

 

여행이 끝날 무렵...

완전 ㅋ ㅐ 피곤하게 지친 우리 커플 ㅋㅋㅋ

정말 알차게 보낸 1박 2일이었답니다 >.<

 

작년에 가족여행으로 우연히 알게 된 숲속의 요정 펜션...

올해도 역시 너무 만족스럽고 즐거운 여행지였다.

근처에서 래프팅도 할 수 있고 계곡도 놀러갈 수 있고 또 허브나라에도 들를 수 있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이효석 생가도 가까이에 있어 둘러보고 메밀음식도 먹을 수 있고~

곤드레밥과 평창한우까지... 먹을거리도 풍부한 추천 여행지이다 ^^

서울에서 약 2시간 30분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으니까~

우리처럼 아침 일찍 출발해서 메밀음식도 먹고 래프팅도 하고

펜션에 들어와 쉬다가 다음 날 허브나라나 양떼목장 구경까지 하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1박 2일 여행지로도 충분히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

2박 3일로 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여유치 않아서 하루만에 돌아온게 넘 아쉽다 ㅠ

내년에 또 가서 좀 더 여유롭게 놀고 와야지~~

2년 연속 결국 가보지 못한 올레길 산책도 가보고 ^^;;

 

길고 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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