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이용해서 강원도 여행을 가려고 펜션을 찾다가
'숲속의 요정'을 알게 되었어요. 홈페이지에서 보니 펜션도 예쁜거 같고
마침 메밀꽃축제 때문에 할인을 해서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예약했죠.
9월 23-24일에 1박2일로 머물렀는데 전체적으로 가격에 비해서
내부 시설이나 인테리어를 참 예쁘게 잘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는 경상도에서 올라가서 펜션에 가기전에 양떼목장에 갔어요.
더운지역에 살다가 강원도에 가니 초가을인데도 날씨가 엄청 춥게
느껴졌어요 ㅠㅠ 겨울인지 알았어요.
참고로 양떼목장 입장료는 3000원이고 다섯시까지만 입장가능해요.ㅎ
그 다음으로는 삼양목장에 갔어요. 저희만 착각한건지 모르겠는데
대관령 양떼목장이랑 대관령 삼양목장은 다른 곳이었어요.
양떼목장에서 6키로인가 더 가면 삼양목장이 나오고
입장료는 7000원이에요. 여기는 엄청 높고 커서 버스타고 올라가는데
6시가 마감이라 여유롭게 4시 이전엔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여긴 삼양목장 꼭대기에요. 버스로 태워다줘요.
저희가 올라갔을 때는 구름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밖에 안보였는데
날씨가 맑으면 아래쪽이 다 보인데요.
버스타고 내려갈 수도 있고 걸어서 구경하면서 내려갈 수도 있어요 ㅎ
이렇게 두군데 보고나니 벌써 해가져서 펜션으로 가기로 했어요.
여기서 펜션까지 거리는 50키로 정도인데 길이 안좋아서 넉넉잡아
한 시간 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저희는 네비게이션 찍어서 갔는데
밤에가서 길도 잘 안보이고 몇 키로 안남았다고 하는데 갑자기
산길로 막 들어가라해서 깜짝 놀랐어요. 들어가는 길이
정말 어두워서 제대로 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펜션이 없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렇게 조금만 가면 펜션 불빛이 보여요 ㅎ
숲속의 요정은 홈페이지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야경이 정말 예뻐요.
저희가 갔을 땐 호박마차가 고장인지 불이 꺼져있어서 아쉬웠어요 ㅠ ㅎ
여긴 저희가 묵었던 5동이에요.
또 여기서 마음에 들었던게 저희 방이 2층이었는데
1층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고 저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바로
방앞이었어요 !
이건 방에 연결된 테라스(?)에서 본 야경이에요.
반대쪽에 있는 건물들이 한 눈에 보여서 완전 예뻐요 ! ㅎ
여긴 펜션 내부에요. 내부 사진은 이것 뿐인데
홈페이지에서 보는거랑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되요.
그리고 지난 번에 갔던 어느 펜션에서는 이불을 안 가는지
자는데 팔 다리가 정말 가려웠는데 여긴 이불이 뽀송뽀송 새거 같았어요!
그리고 쿡 티비 설치되어 있어서 볼 수 있는거 다 볼 수 있고
노트북은 저희가 가져간거에요 ㅎ 랜 선 있어서 인터넷도 되요
저희는 미리 바베큐 시설 예약을 안하고 가서 당일날 전화로
물어보니까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ㅎ 그래서 가는길에
평창 한우 사갔어요. 대관령쪽에서 펜션가는길에 평창한우 식육점이 있어요
100그램에 9000원이었던거 같아요 ! 그 맞은 편에 꽤 커다란
마트도 있어서 먹을 거 다 사실 수 있어요.
바베큐 시설은 홈페이지 보고 어디 한 곳에 모여있는지 알았는데
이것도 정말 편리하게 각 층마다 방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서 고기
구을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어요.
숯이랑 사는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가격 그대로구요.
다음날 아침이에요. 전 날과는 다르게 하늘이 정말 맑았어요!
맑은 낮에 보니까 펜션이 밤 야경만큼 예뻤어요 ㅎ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근처에 있는 이효석 문화관에 갔어요.
인터넷에서 메밀꽃 핀 사진보고 너무 예뻐서 쪼끔 기대하고 갔는데
이미 다 졌더라구요 !! ㅠㅠㅎ
그래도 여기 주변에 경치가 참 좋아서 가볼만 한 것 같아요 !
아무튼 참 좋은 펜션이었어요 !! ㅎ
|
|
|
|
|
|
|
| 의견을 남겨주세요!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