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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짐정리를 하는 사이 아이들은 벌써

숲속을 뛰어다니며 열심히 가을을 즐기고 있네요.

마땅히 즐길 거리가 없어서 TV만 봐야하는 다른 펜션과 달리,

이곳에 오면 저희 아이들은 숲속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고 웃으며 신나게 놀아요.

풀숲 사이사이에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 종이컵에 담고,

숲속 놀이터의 미끄럼틀과 오리를 붙잡고 오늘도 한바탕 신이 납니다.

커다란 웃음소리가 온 펜션에 쩌렁쩌렁~

그러다가 어느새 숲속마을의 마부가 되어

커다란 호박마차를 끌어 보기도 하구요. 

아, 그리고 숲속의 요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

숲속요정표 "덤블링"

 울 아이들이 요놈 때문에 더더욱 숲속의 요정에 가고싶어 했어요.

저 어릴땐 "방방"이라고 부르면서 10분에 100원씩 주고 탔었는데...

마음은 아직도 백헤드 덤블링이건만,  몸은 천근만근~

앗!  오늘은 왠일로 둘이 다정한 포즈도 취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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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저녁 여섯시.

어둑어둑 단지에도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네요.

한바탕 신나게 뛰고 놀았더니 배가 많이 고파요.

제가 밥을 안치고, 작은냄비에 된장찌개를 끓이는 사이

아이 아빠는 숯을 피우고 바베큐 준비를 합니다.

넓은 테라스와 정겨운 나무테이블.

그리고 가족 모두가 둘러앉아 시끌벅적하게 즐기는 바베큐.

이런 특별한 밤은,  이곳이 "숲속의 요정" 이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세심히 고기를 굽는 애들 아빠의 정성스런 손놀림.

시원한 쿨피스와 은박접시에 해먹는 콘치즈는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에요.

쫄깃한 껍데기가 일품이었던 앞다리를 시작으로.

콘치즈, 닭다리, 훈제오리, 떡갈비...  그리고 바베큐의 끝을 장식하는건...

 아까 미리 넣어두었던 은박지에 돌돌싼 군고구마~

애들아빠의 정성덕분에 오늘저녁도 완벽한 바베큐 풀코스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