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실시간보다 조금 일찍 와서 방방 한번 신나게 뛰어주시고~^^
어른들도 같이 올라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주 튼튼하고 완전 방방 뛰어오르더라구요~^^한10분을 뛰니까 멀미도 나고 땀도 나고 저는 너무 울렁거려서 내려왔지만 울 아들과 아빠는 한 30분이상을 붕붕
날아다녔네요~^^원래 목적은 등산로를 따라서 산을 오를 계획이었
는데 
산책로라고 써있는 팻말을 따라 조금 올라가보니 눈이 너~~무 많이 오고 쌓여있어서 길이 어딘지 보이지 않아 이번엔 패스하기로 했네요~
등산 진짜 좋아하는데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요기는 조금 올라가니까 벤치가 몇개 놓여저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까지 올라가보고 그냥 내려왔어요~잠시 산에 올랐다가 울 아들 바로 밑에 있는 놀이터에서잠시 놀아주시구요~
저도 같이 놀아주구요~^^ 미끄럼틀이나 기타 놀이터 기구들은 눈을 다 치워놓으셨는지 깨끗했어요~ 그래서 여기서도 한참을 재밌게 뛰어다니며 놀았어요.. 요즘은 펜션들이 일부러 아이들의 놀거리를 테마로 이런 놀이터같은 곳을 만들어서 광고하고 그러던데 이곳은 굳이 그러한 테마가 아님에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이라면 무언가 함께 할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좋았네요..이만큼 놀고 나니까 입실시간이 되었네요..^^
방안으로 들어가니까 훈훈 하더라구요~ 난방도 잘되고..잘때 혹시나 싶어서 보일러 완전 많이 올려놨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니까 발바닥이 뜨거울 정도로 난방이 잘되고 정말 단열도 잘되서 보일러를 꺼도 한참을 가더라구요~ 아이가 아직 어리고 하다보니 방있고 거실있는 구조보다는 원룸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들어서니까 은은한 커튼색에 앞에 보이는 모든면이 창으로 되어 있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얼마나 이쁘던지..정말 그림같았는데 사진기술이 없는지라 이것밖에는 표현이 안되네요..창밖으로 데크가 있고 고기를 구워먹는 그릴도 있어요..데크에선 눈썰매장이 시원하게 보이구요~ 여름엔 바로 수영장이 보이구요~주방도 아기자기 하게 귀여웠고..아이가 아직 4살이라 추가요금없이 원룸을 쓰긴 했지만 정말로 모든 식기가 2인기준이라 우리처럼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쓰시려는 분들은 종이컵이라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침대는 딱 좋았어요..싱글 두개를 붙여놓은거라 더블보다는 약간 큰 느낌이었는데 어린아이와 함께 쓰기엔 그리 좁은건 모르겠구요~ 이방은 전반적으로 너무 아늑하고 어느 방향으로 눈을 돌려도 외부풍경이 너무 시원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는곳인것 같아요..정말 방도 웃풍도 없이 완전 따뜻하구요~방에서 몸좀 녹이려니까 울 아들 눈썰매타야 한다고 또 막~~~ 그래서 바로 눈썰매를 타러 갔어요~
우리 방에서 본 눈썰매장 모습이구요~
진짜 길이 길어요..처음 갈때는 펜션에 딸린 눈썰매장이 길어야 얼마나 길겠어~~라는 생각으로 갔다가 길이에 놀라고 눈썰매 속도에 겁먹고 그랬어요..4년전에 왔을땐 무슨 밭이었었는데 이게 겨울엔 이렇게 눈썰매장이 되나봐요..길이도 진짜 길구요~진짜 재밌어요..조금 아쉬웠던건 진짜 제대로 내려오면 속도가 빠른데 아랫쪽에 안전장치가 조금 부실했었네요..몇번 아들데리고 타다가 속도 조절이 안되서 아랫쪽 타이어에 부딪혔는데 잘못부딪히면 조금 위험할뻔도 했어요.. 그만큼 길이도 길고 속도도 빨라요.. 그런 안전장치만 보완되면 우리가 주변에서 돈내고 타는 눈썰매장 못지 않은 곳이에요.. 참 길이가 길어서 몇번씩 올라오느라 애먹었네요~ㅋㅋㅋㅋㅋ 이것역시 저는 한 3~4번 타니까 멀미가 나서 구경만 하고 아들역시 추워서 구경만 하고 신랑만 아주 신이나서 해떨어질때까지 탓나봐요~^^ 아이들도 재밌어하지만 그때 같이 타던 어른들도 너무 신나하던걸요~~^^
신나게 놀고 들어와서 내가 좋아하는 월풀욕조
에서 한바탕 몸좀 녹였네요..욕실바닥도 따뜻해요.. 그러고 밥먹고 나니까 하루종일 이것저것 하고 놀아서 그런지 모두들 8시도 안되서 골아떨어졌어요.. 놀러와서 이렇게 일찍 잠들기도 첨인것 같아요..진짜 힘들었는지 셋다 담날 아침 8시에 일어났으니 12시간을 아주 푹~~잤네요..
담날 아침밥을 해먹고 9시쯤인가 나가서 또 눈썰매를 한바탕 타고나니 퇴실시간까지 시간도 좀 있고 해서 1.2차동 산책도 하구요~
1.2차동이 분명 더 멋스러운 맛은 있는것 같아요..1.2차동 사이로 지나가는 길도 너무 이쁘구요~ 이번엔 까페를 가봐야지 했는데 그걸또 못해봤네요..담번엔 교회도 가보고 까페도 둘러보고 그럴까싶네요..
너무 즐겁고 알찼어요.. 펜션안에서 모든게 해결되니 너무 좋았네요..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아이를 위해 즐겁게 해줄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보게 되고 펜션은 그저 잠만 자는것쯤으로 여기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것이 너무 많고 그 모든걸 아이가 너무 즐거워하고 즐길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눈썰매장도 언제든 아무때나 탈수 있는것도 좋구요... 굳이 부대시설이 잘 되어있는 콘도나 호텔 리조트를 찾지 않더라도 숲속의 요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그것이상을 하게 되네요..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한번 가봤던 곳은 잘 안가게 되는데
다시 생각하고 가고 싶은곳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