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여름 휴가도 숲속의 요정에 아주 즐겁게 보내고 돌아온지 어언 2주가 지났네요.
좀 이른 휴가였지만, 활동할때 비도 안오고..
항상 갈때마다 느끼지만, 항상 내집같이 편한 곳입니다.
7월15일 아이가 학교가 끝나자 마자 평창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놀다 가다보니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것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추천해주는 도로를 가다보니..^^
역시나 지름길이라 불리는 산길을 가르쳐 주더군요.
지난 3년전인가..4년전 겨울..처음으로 숲속의 요정을 가던날.. 야간에 도착해서 산길을 올라가면서 느낀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아니 우리 속아서 온거 아니야?? " "여기 펜션 있을 곳이 아닌데.." "여기 귀신나올거 같아..^^"
심지어 5살 저희 딸래미 엉엉 울었더랬지요.
그 길을 지나 펜션이 보였을때..그 환상적인 느낌.
정말 요정의 나라에 온듯한 그 첫느낌에 반해서 매해 평창을 휴가지로 정해서 옵니다..^^
올해도 역시나 그 길을 가면서 그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올라갔어요.
비가 많이 온뒤라서 그런지 더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항상 묶었던 108동 201호로 올라갔습니다.
왠지~ 여기서만 묶다보니, 이곳이 마치 우리 전용 숙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방을 예약할 생각을 항상 못해요..^^
역시나 이번에도 예쁘게 꾸며주신 문패 덕분에 저희 딸래미 아주 신이 났습니다
요러코롬 문패를 만들어주시니 더 내집같은 느낌인가 봅니다.
짐 풀자마자 허브나라 가서 구경하고, 흥정계곡도 구경하고..
근처 다래에서 저녁먹고..(이곳도 아마 단골이 될듯..)
저녁에 들어와 지윤이가 너무 좋아하는 트램블링을 신나게 뛰고, 여기저기 구경다니면서 놀았어요.
작년에는 신나게 놀았는데 올해는 비가 와서 날이 좀 쌀쌀해서 그런지 수영장에서 못놀아서 쫌 아쉬웠어요...^^
다음날 프런트에서 블루캐니언 할인 쿠폰을 받아서 블루캐니언에 가서 정말 할인도 많이 받고~ 잘 놀다 왔어요.
저녁때 먹은 바베큐 셋트는 역시나 맛있었어요...사갈까 생각도 했지만...전 거기서 주시는 야채가 정말 맛있어서 그 야채 그냥 가서 먹자~ 하면서 신청하고 갔거든요.
역시나 고기도 맛나고, 야채도 정말 맛나고...(아~ 이번에는 오이 안주셔서..쫌 아쉬웠어요. 그곳에서 먹는 오이 정말 달고 맛있거든요..^^) 된장찌개도 맛있고..
불꽃놀이도 아주 아주 재미있게 하고 또 즐거운 날들을 보냈어요.
항상 갈때마다 느끼지만, 관리도 잘해주시고 갈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있어서 또 기대하며 가게 되는것 같아요.
저희 신랑하고..전..."우리가 숲속의 요정땜에 펜션보는 눈이 엄청 높아졌다.." 종종 말해요..^^
앞으로도 자주~ 종종 또 찾아갈께요..^^
아..~~ 한가지 건의사항은요
저희같은 경우 한실에 묵는데...이불을 좀 여유있게 주셨으면 해요.
세식구가 묶는데, 이불두개 가지고 자기에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담에 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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