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겨울이 다 지나가고 있네요.. 그런데 언젠가 텔레비젼에 방송된 이색펜션을 소개하는 프로에서 펜션을 이용하면 눈썰매를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곳이 있더라구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의외로 이용후기평도 좋고 생각보다 눈썰매장도 넓고 길이도 길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고고씽~~ 했어요.
먼저 숲속의요정 입구예요 서울엔 거의 눈구경하기가 힘든데 이곳은 입구부터가 눈으로 덮인.. 그야말로 동화책속에서 나올것 같은 풍경이였습니다. 원목으로 된 펜션도 이쁜데 궁전모양의 펜션을 보니 더욱더 동화속에 들어온 기분이 나더라구요
거기다 겨울풍경이라 나디아연대기에 나오는 겨울숲같은 느낌..
관리동에서 체크인하는데 먼저 반겨주는건... 엘프와 폴리라고 하네요 이름이
친절하게 저렇게 설명도 해주는 간판도 보이고... 근데 사실 넘 비슷하게 생겨서 누가 엘프고 폴리인지..ㅋㅋ
어찌됐든 굉장히 착하고.. 붙입성도 좋더라구요.. 겨울에 춥지 않을까..했는데 이런 맬러뮤트종의 개들은
이런겨울을 더 즐긴다고 하네요..
우리가족의 목적은 그야말로 눈썰매였기때문에 곧바로 눈썰매장으로 갔습니다.
우와 정말 생각보다 넓고 길이도 길었어요... 그래서 눈썰매탈때에는 좋았는데 막상 올라가려니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다른 눈썰매장은 한번타는데 몇십분 기다려야되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이 올라가기만 하면 바로 탈수 있어서 좋았어요
완만해 보여도 의외로 경사도 있고 그래서 더욱더 스피드하게 탔던 눈썰매입니다. 해질녁까지 열심히 탔죠..
아...이날은 토요일이라서 펜션에서 준비한 불꽃놀이 이벤트도 있다고 해서 저녁먹고 잠깐 구경삼아
나가봤습니다.
음악도 틀어놓고 생각보다 준비를 많이한 이벤트 같았어요.. 큰 불꽃놀이가 끝나면 저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나름 불꽃놀이를 할수 있습니다.. 가운데 추울까봐 모닥불도 피워주는 센스~~~
암튼.. 멀리 안가고 1박2일 가격대비 알찬 여행을 하고 온것 같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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