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둘째 날 아침~
숲속의 요정에서만 2박 3일을 지내고 싶었지만
바닷가를 보고 싶어하는 성준파를 위해 오늘은 아쉽지만
속초로 떠나야하는 성준네랍니다.ㅠㅡㅠ
지난 밤..앵무새와 아주 심도있는 깊은 대화를 나눈 성준군은
아침 햇님이 뜨자마자 바로
새둥지 쿠션에 앉아 성준맘을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왜 이제 일어나느냐는 표정을 한 껏 지으며 말이죠..ㅡㅡ;;;;
푹 쉰 성준네는..성준군을 겨우겨우 달래서
체크아웃을 하고 맨 처음 숲속의 요정 펜션을 방문하였을때 주셨던
지갑속에 잠자고있던 양떼목장 표를 챙겨 오늘 드디어 방문해보기로 하였답니다.
아쉬워 하는 성준군에게
다음번 숲속의 요정을 방문할때도 또다시 동물의 왕국 방을 찾기로 약속을 하였어요
숲속의 요정에서 한 5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대관령 양떼목장에 도착하였답니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좀 방황했어요.ㅎㅎ
양떼목장 입구 플랜카드가 보이는데요 저흰 저걸 못 보고 지나쳐서
근처에 위치한 성황당을 가게된;;;;
잠자고 있는 성준군을 깨워 도착한 양떼목장이랍니다.
오전 9시부터 방문이 가능한 양떼목장은 차를 세워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된답니다.
음식물,애완동물,돗자리..그리고 눈...눈썰매는 반입금지에요
숲속길을 나란히 걷는 성준파와 성준군이에요
잠에서 막 깬 성준군 부시시~
넓은 들판에 양떼들이 뛰어노는걸 상상했는데 아직 날이 추워서
5월이 되야 양떼들이 뛰어노는 걸 볼 수 있다네요.ㅠㅡㅠ
아...좀 아쉽지만 그래도 양떼들에게 건초를 줄 수 있다니
제일 기뻐하는건 역쉬 성준군이였어요
예쁜 꽃들 사이에서 뛰어노는 양떼모습을 상상만 했답니다.ㅎㅎ
원래 양떼목장 입장료는 건초료 포함해서 4천원이지만
저흰 숲속의요정 펜션에서 주신 표로 공짜로..ㅎㅎ
쭉 올라가다보면 예쁜 산책로와 함께 건초주기체험장 푯말이 나와요
저질체력의 성준맘은..산책로는 포기하였답니다.ㅠ
드디어 귀여운 양들의 모습이 보여졌어요
아직 어린양과 털을 밀었는지..뽀얀 속살을 드러낸 양의 모습이랍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건초가 마련된 곳에 표를 보여드리니 건초 2바구니를 주셨어요
겁이 없는 성준군...건초 바구니를 받자마자 바로 양에게 돌진;;
마구잡이로 양들에게 건초를 주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만 주지말고 골고루 나눠줘..ㅠ
양도 만져보고
양과 함께 사진도 찰칵!!
세식구가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왜그리 힘이 들까요..ㅠㅡㅠ
직접 양에게 먹이도 주고
넓은 양떼목장을 실컷 뛰어다닌 성준군은
이번에도 다음을 기약하며 두번째 여행지 속초를 향해 떠났답니다.
신혼여행이 아닌 가족여행으로 정말 푹 쉬다 온
숲속의 요정 두번째 이야기 + 양떼목장 방문기
항상 숲속의 요정을 다녀오면 참 잘 쉬다왔다란 말이 나오는데
그럴만한 이유는 역쉬 방문을 해보셔야 알겠죠??ㅎㅎ
다음번...또 방문을 하게되면 어떤 재미난 추억을 만들고 올지 기대가되요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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