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고 여기저기 놀러 참 많이 다니는데
우리도 어디좀 갈까?
콩알파를 들들 볶고 또 볶아서 가까운 펜션을 다녀왔어요.
요즘 주말부부가되어서 금요일이면 퇴근 후 저녁늦게 오는 랑군님'-'
퇴근하고 저도 서둘러 짐을 꾸리고 아이들을 준비시키고 밤늦게 출발했더니 늦은 도착.
사실 조금 늦어서 입실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초저녁부터 전화오셔서 기다리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밤늦은시간에 오실때 눈길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시라며
주의문자도 보내주시고 완전 친절하신 사장님'-'
열쇠를 받아 안내도를 보고 후루룩 아이들 추울세라 얼른 펜션안으로 들어갔지요.
저희는 30평대 펜션을 예약했는데
시부모님도 함께 하기로 해서 조금 큰평수를 잡았어요.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아이들을 위한 키즈룸도 있던데 다음엔
꼬옥 키즈룸에도 한번 들러야 겠어요.
예전에 콩알이만 키울때 오고 몇년만인지 참 반갑더라고요~
와우 정말 넓죠?
사실 저희 취향에 맞춰 가려면 키즈룸을 선택하겠지만
시부모님도 계시기에 넓고 아늑한 곳을 원했는데
숲속의요정펜션 에는 아주 다양한 분위기의 펜션들이 가득해서 좋더라고요.
고르는재미도 두배
다음엔 친정부모님 도 모시고 함께 여행을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번 시부모님하고는 같이 가면서 정작 친정부모님 모시고는 한번도 여행길을 오른 적이 없네요.
그러고보니 연말이었는데 부모님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고요.
거실이 너무 넓어서 신난 아이들
혹여나 펜션에 가면 아랫집윗집 피해가 갈까봐 참 겁이 나서
아이들 제대로 놀지도 못하게 하는데
저희가 거의 독채펜션 수준이라 그런지 소음도 전혀 없고
아이들이 마구 뛰어놀아도 넘 조용하니 좋더라고요.
우리 콩알이는 늦은밤 오는길에 피곤했는지 일찌감치 잠이 들었고
달콩이만 조금 놀다가 잠이 들어버려 남편과 즐거운 시간 보내며
시부모님을 기다렸답니다~
저희는 거실에서 잠을 자고 시부모님을 위한 방
정말 한적하니 너무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청소가 너무 잘되어있어서 끝내주게 맘에 듬'-'
어머님이 워낙에 깔끔하신 분이신지라 어느 펜션이나 호텔 등에 가도
항상 방을 한번 닦으시고 이불도 한번 털어야 한다며 깔끔떠시는 분인데,
새벽녘에 오셔서 방을 둘러 보시더니 너무 깔끔하고 좋다며
그냥 침대에 누워 주무시더라고요.
다음 날 공기도 너무 좋고 너무 잘잤다며 덕분에 넘 고맙다고 칭찬해주시는 나의 어머님'-'
저 칭찬받는 며느리예용
호호홓
화장실도 넘넘 깔끔~
사실 조금 춥긴해서 아이들 목욕시키기엔 조금 무리였지만
저희들이 사용하기엔 아주 아늑하고 깔끔한 화장실 이었답니다.
까탈스러운 어머님도 인정해주신 숲속의요정펜션 정말 대박이쥬?
너무 깔끔한데 넓기까지해서 저희 네식구 그리고 시댁식구들과
즐겁게 보낸 시간'-'
좋은 며느리 좋은 엄마 되기위해 좋은 추억 남기려
연말을 아주 즐겁게 보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즐거운 바베큐파티로 마무으리~
전 이시간이 펜션을 여행하는 시간중에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먹으니까
흐흐흐
맛있게 먹고 실컷먹고 늠늠 즐거웠던 밤~
워낙에 술을 즐겨하지 않는 콩알파인지라 오늘도 고기만 주워먹을 줄 알았더니
아버님의 권유로 소주한병'-'
저는 맥주한잔 하며 맑은 밤하늘의 별도 감상했던 밤.
숲속의요정펜션 에서의 즐거웠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넘넘 행복한 시간 보냈답니다.
주말엔 즐거운 여행가기 좋은 곳 평창 숲속의요정펜션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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