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꽃피는 봄이 오길 1년을 기다린 셈입니다.
아이 아빠가 늘 바쁜 관계로 자주하던 여행이 이젠 손을 꼽아야 할 정도로 짬이 안 나다
5월 6일이 임시 공휴일이 되면서 4일이라는 귀중한 시간이 생겼고 그 여행계획은 약 1달
전부터 진행되었지요.
지금 글을 작성하는 이 시간은 여행의 시간으로부터 많이 멀어져 왔지만 출발 당일의 기억을
떠올리며 적어보려 합니다.
숲속의 요정은 딸아이가 4살 때부터 이니까 대략 6년의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알 때만해도 키즈룸이니 키즈카페니 놀이터 등등 다양한 시설들이 없었음에도
우리가족에겐 그냥 그 숲속의 요정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힐링의 장소로 꼽혔고 해마다
하나하나 변해가던 숲속의 요정은 이제는 가족중심의 테마파크로써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지요.
아이들의 놀이꺼리만 충분하다면 어른들은 아이들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숲속의 요정 안과 밖을 전부 체험하고 둘러보는 데에도 하루라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습니다.
이미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서 아시다시피 서있는 곳이 포토존이고 또한 각 계절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놀이는 언제 어느 때 다시 찾아도 늘 새롭습니다.
또한 평창을 중심으로 주변으로 잠깐만 나가면 바다가 가깝고 중요문화 유적지나 각 체험
박물관등 헤아리기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고 그래서 그냥 강원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층고가 높아 더 넓어보입니다.
보물의 비밀번호 찾기 (각 란에 고유위치의 번호를 찾아오면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주네요^^)
젤 맘에 드는 냉장고!!!
냉장고는 역시 커야 제맛.
이 번 여행에서의 백미는 딸아이를 위한 비밀번호 찾기와 숲에 새로이 조성되는 해먹
단지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각각의 해먹을 위주로 자그마한 테이블과 탁자가 있어
한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티타임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로 탄생하는 것 같네요.
돌아가면서 다양한 해먹을 하나하나 타보니 어느 것이 부족하다 할 것 없이 다 맘에 듭니다.
시원한 산바람에, 녹음이 푸르른 그늘 아래에서 흔들거리는 해먹에 여유롭게 누우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지요.
요고 한 마리 잡아다...후릅?!
올 봄부터 선보이는 해먹입니다.
아이들이 텀블링 비밀번호를 찾고 있는 중이네요.
동물농장 비밀번호를 찾아 고고!!!
아~ 이 염소 포스가 굉장히 귀찮고 염세적인듯 하네요.
골격이 튼실한게 먹기만 하는 뚱이!
다정한 토끼.
더 다정해 보이는 양 가족.
얘는 얼마나 먹어댔는지 잠만 쿨쿨!!!
토토의 엄마 뽀로로에요.
엄청 다정한 모녀지간.
요건 타임캡슐이란 곳인데 문을 열면 뭐가 들어있을지 궁금하네요.
토토가 새끼를 낳았어요 .세 마리.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네요.
5월 5일 어린이 날이며 아빠의 생일이기도 해서 우리 모두를 위해 치즈케잌을 가운데 두고
브라보를 외쳐보았습니다.
주말만 진행했던 불꽃놀이를 그 날 특별히 진행해 주셨는데 항상 사진을 찍느라 제대로
본적이 없어 이번에는 카메라를 두고 밤하늘만 뚫어지게 바라보았습니다.
우리가족, 그리고 그날 숲속의 요정을 찾았던 많은 여행자들이 한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탄성들!!!
불꽃놀이가 너무도 아름다워서 목이 아픈 줄도 몰랐습니다.
더운 여름이 지나 단풍이 곱게 물들 때 숲속의 요정을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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