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인 것 같은 그때 시간은 저녁 8시.....
평창에서의 저녁은 완전 어둑어둑 깜깜한 밤이에요~

입실 전 룸이야기~ 숙소에서 신나게 놀았던 이야기는 위에 글에서 확인하시면
숙박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실 거라 링크 걸어 놓고~ 이야기 시작할께요~^^

맥주 4캔 마시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 아이들이 벌써 일어나서 소리 지르고 난리도 났네요~

밖에 눈이 많이 쌓였다며 나가 놀자는 아이들을 먼저 씻기도 챙기고~
여행 와서도 엄마는 참.. 신경쓸게 많네요 ㅠㅠ

욕조에서 한참을 놀다가~~ 바깥나들이~ ㅎㅎ
사실 평소 이용하는 룸에서 하룻밤 보내면, 다음날 아침 퇴실준비로 그렇게 바빠서, 정작 숲속의요정에서는
다양한 놀이가 있고 볼거리가 많음에도 잠깐 놀기만하고 와서 아쉬움 가득했는데~

오후 5시 퇴실이니 마음이 좀... 편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없어 좋았어요 ~ ㅎㅎ

테라스에서 한참을 놀던 아이들과 펜션단지내로 나가보아요 ㅎㅎ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썰매 타러 이동>ㅅ<

펜션단지도 크고 은근 놀거리가 많은데~ 자세히 알지 못하면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 궁금하고 이용하고 싶은건 관리실에 여쭤보면 상세하게 안내해주시니까~
지나치지 마시고 여쭤보세요~

오늘은 눈썰매가 주 목적이라. 관리실 옆 매점으로 향했어요 ㅎㅎㅎ

매점에서는 먹거리, 생필품도 판매하지만, 펜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한 대여품을 대여 받거나
구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눈썰매가 목적이라고 그랬죠?

그래서 눈썰매 이용방법을 여쭤보았습니다.
작년이랑은 조금 달라진 것 같아서요..

하지만? 자유롭게 이용하면 되는 점. 눈썰매 대여비용이 있다는 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ㅋㅋㅋ

집에 눈썰매가 두개나 있는데....
가져올껄.. 후회하면서 어쩌나... 고민하다가, 저 멀리 나가서 타면 입장료만 4인  5만원이상 나갈 것 같아서
눈썰매 구입하고, 얼음썰매도 대여 받았어요~

보증금 만원에 대여 받을 수 있고요
다시 반납할 경우 환불받을 수 있어서 얼음 썰매는 부담없고요
그냥 썰매는 구입비 2만원, 중고는 17000원
여기서 다시 반납할 경우 만원 환불 받을 수 있으니까~
아예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만원이란 비용주고 대여할 것인지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저희는 새제품 2만원주고 한대 구입했어요 ㅋㅋㅋ

자~~ 먼저 얼음썰매 타러 가면요~
여기는 여름에 수영장인 곳이에요 ㅎㅎ

날이 추워서 그런지 꽝꽝 얼어버린 얼음판... 얼음썰매장이 되었어요 ㅎㅎㅎ

너무 미끄러워서 다치지 않게 조심히 타야 하고요~~~
아이랑 아빠랑 한몸이 되어서 놀기 좋고~  아이 스스로 적응 되면 놀기도 좋아요 ㅎㅎ

저희는 시합하면서 오랜만에 배꼽 잡으면서 시끄럽게 놀았답니다 ㅎㅎ

헌데... 단점이 있었으니 ,  너무너무 힘들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구입한 썰매를 가지고 눈 밭으로 이동했습니다.

완전 스릴 대박...!!
재미있긴 한데.. 논밭이나보다 눈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어요
열심히 타다가 저희가 발견한 언덕으로 이동 ㅎㅎㅎㅎ

경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눈썰매 탈 수 있어 좋아요
단.. 몰래 몰래^^;;;;

아이랑 둘이서 아빠는 눈밭에 놓고는...
큰아이랑 저는 놀이터로 이동해 봅니다^^

아이가 둘이고, 터울이 지나보니, 함께 놀 수 있는 것이 적어요 ㅠㅠ
안전하게 작은아이는 아빠랑 놀수 있게 해주고~~
큰아이랑은 감성적으로 산책도 하면서 요정키즈파크로 이동~~~ ㅎㅎ
 
작년보다 눈이 많이 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춥긴 엄청 추운지~
얼음 세상이에요 ㅎㅎ

작은 아이에게 맞춰 주다보니 , 큰아이가 좀 심심해 하는 것 같아서
둘이서 놀이터에서 놀아 봅니다..

추워서 그런지~~ 아니면 5시 퇴실이 저희 뿐인건지~~ 놀이터는 작년 여름보다 약간 한가로워요 ㅎㅎ

튼튼한 튜브형으로 바뀐 공간~~~
숙박하고 계시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참 둘이 놀고 있는데, 옆에서 와~~~ 하는 소리가...
송어를 잡은 꼬마 아가씨..... 대박 ㅋㅋㅋ

처음에 낚지대 놓을때 옆에 있었는데~~ 진짜 잡히냐고 하던데~~~  진짜 잡혔어요 ㅋㅋ
그것도 아이들이요~

얼마나 기뻐하던지,  그렇게 본인들은 퇴실 해야 한다고 챙겨서 가시는데...
저희도 살짝 하고 싶은 마음이^^

관리실에 말씀 하시면 되고요.
일부 금액이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그대로 놓고 간 낚시대를 ㅋㅋㅋ

그러다가 딱 걸린...;;;

관리 하시는 직원분이 오셔서~~   다시 챙겨 가실 지 알았는데 ㅋㅋ
도와주시는 친절함 ㅋㅋ

이렇게 앉아 있으면 안된다고~~~ 손수 먹이도 꽂아주시고~ 팁도 알려주시고
친절함에 진짜 완전 반해버린~~~~~

그러면서 이렇게 그냥 하시면 안되는데....... 놓고 가심 안되는데... 라고 말만 하시며 ㅋㅋㅋ
몸은 이미 저희를 돕고 계신다는 ㅋ
참 별거 아닌데~~ 따뜻한 마음을 받았고요

함께 있다가.. 결국 실패 ㅠㅠ

너무 추워서 낚시대는 반납하고는 숙소로 돌아왔어요 ㅎㅎㅎ

잡지 못했지만~ 그래도 한두번 해 보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너무 즐거웠고요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ㅎㅎ

하지만 겨울이라 너무 추워서 몸이 진짜 으슬으슬 아팠어요 ㅋㅋ

여름에 놀다가도 하루가 짧다고 느껴지던데... 겨울 뭐 할게 있다고~~~~~ 이렇게 짧게 느껴졌는지~
매년 가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펜션이 진짜 매력을 옅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놀이를 많이 해 보아서 그런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어요


역시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선 동물~ 장난감~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모두 갖춰줘야 하는 곳은
엄마, 아빠를 너무 편하게 해줘요 ㅋㅋㅋㅋㅋㅋ

퇴실 시간이 다가오고~~~ 짐을 챙겨서 관리실 앞에서 개들과의 인사 ㅋㅋㅋ
분명 동네에서도 한두번 보았을법한 이 멍멍이들이 여기서는 왜이렇게 더 반갑고 예쁜지~
지난 번보다 더~~ 큰 것 같은 건 왜 인지 ㅋㅋㅋ

멋지지 말입니다^^

항상 강원도 여행은 못해도 2박3일은 이용하는데..
이번 여행은 여러가지 스케쥴로 1박2일만 놀다가니까~ 아이들이 너무 아쉬워했고요~
이렇게 재미있게 놀았던 적은 처음 인 것 같다며, 또 가길 원했어요.

키즈펜션이라는 말에 항상 방문해도 다양하게~~ 놀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브닝룸 이용하니까~ 차근 차근 해보고 싶었던 것 다 해보며 놀아도 ~ 퇴실 시간이 다가오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입실전에 도착해서 주변 볼거리~ 놀거리 즐겨도 된다고 하셨지만~ 기분상 짐은 왠지 내려 놓아야 할 것 같잖아요???
시간 맞춰 도착한적이 거의 없어서 펜션에서 있던건 시간이 별로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평창여행은 진짜 오로지 그 안에서 알차게 놀고 왔던 손꼽히던 날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따뜻해지면 아이들과 또 출동해야죠~~~ㅎㅎㅎ

즐거웠어도~ 힘들었어도~~ 여행 언제나 넘나 좋고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