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에서 아이들의 천국 ! 평창송어축제와 숲속의요정 1
평창송어축제와 더불어 겨울여행코스로 숲속의요정에 여행을 가게되었어요.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족은 휘닉스파크에서 스키를 탈 예정이었고. 우리는 아이들이 어려서 스키대신에 펜션에 있는 눈썰매를 탈 예정이었죠.
약 2년전에도 아이들과 같이 왔었는데 그 후로 키즈펜션 안가냐고 계속 물어보곤 하였는데 이제야 애들 소원을 들어주네요.
가기 전에 평창송어축제에 대해서 알아보니 숲속의요정에서 얼음낚시 입장권 할인을 하는 이벤트도 있어서 꿀팁하나 챙겼어요^^. 마트에서도 그렇고 덤으로 주는 거나 공짜는 웬지 꼭 챙겨야지 직성이 풀리거든요. ㅎㅎㅎ 어떤때는 배보다 배꼽이 클때도 있긴 하지만~~흠..
아침에 일어나니 올해 제대로 눈 한번 안왔는데 수북하게 쌓인 눈을 보니 여행가는 기분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어요. 부랴부랴 준비해서 강원도로 출발~~
네비가 알려준 길대로 가다보니 이번에 새로 생긴 제2영동 고속도로입니다. 눈 온길이었어도 그전보다 30~40분 정도 단축된거 같아요. 평상시 같으면 더 빨리 갈수 있었을 것 같아요.
덕분에 휴게소도 안 들리고 평창송어축제장에 바로 직행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먹거리센터에 들려서 오징어순대와 김밥으로 얌얌~~~.
아이들하고 맘먹고 놀고자 종합권 같은 티켓을 끈고 바로 얼음낚시로 갔답니다.
얼음낚시터에선 마음만 앞서서 그런지 아무리 기다려도 저희는 한마리도 못잡었어요. ㅠ ㅠ
옆에서는 팔뚝만한 송어를 잘만 잡던데. 저희는 감감무소식이네요.
하지만 많이 잡은 분들이 2마리씩 줘서 다행이 송어회와 송어구이를 맛볼수 있었어요
어차피 1인당 2마리 밖에 반출이 안되니 4마리는 최대로 가지고 갈수 있는 양입니다.
먹거리센터에서 1마리당 3000원을 주면 회와 구이를 먹게 해주어서 편했어요.
역시 바로 잡은 송어회는 일품이었어요. 구이보다 회가 더 맛있어서 배불리 먹었습니다.
오늘 우리가족은 송어와는 인연이 없다는 생각에 바로 얼음놀이시설로 향했죠
중간중간에 얼음조형물과 더불어 사진촬영도 하였고.
기본적으로 눈썰매장과 가장인기있었던 스노우래프팅 그다음에 얼음봅슬레이 그외에 얼음판에서 타는 가족자전거와 붕붕카, 얼음썰매등등을 탓어요.
아이들은 그동안 제대로 못놀아본 겨울놀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어요.
송어축제장에서 실컷 논 후에 입실시간이 훨씬 지나서까지 숲속의요정펜션에 갔어요~
눈이 온 숲속의 요정 모습은 동화속에서나 볼수있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콘도가 편하긴 하지만 이런 펜션의 멋스러움은 느끼지 못할거 같아요.
애들 장난감이 있는 키즈룸을 예약했어요. 덕분에 편하게 쉴수있어서 좋았어요.
펜션에와서 빠질수가 없는게 바베큐지요. 신랑한테 바로 미션을 부여해주었답니다.
눈이 오고 추워서 조금 불편했지만 숯불에 구운 바비큐를 먹기위해선 그 정도의 수고는 해줄 필요가 있죠. 그래도 여긴 방하고 데크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편하게 구워먹을수 있는게 장점이에요.
사가지고 온 술은 데크의 눈속으로 쏙~~
우리 애 아빠는 냉장고에서 꺼내 먹는 것보다 이렇게 눈속에 있는 술을 꺼내먹는게 더 맛있다네요.
꼭 펜션에 오면 이술 저술 섞어 마시면서 과음을 하시더라구요.
숯불에 구워서 먹는 고기 맛은 역시 끝내줍니다. 숯불에 알맞게 익은 고기는 고소한 숯불냄새와 더불어 맛을 더해주고요. 필요이상으로 과식하게 해주네요. 아,,다이어트맘먹은지가 언제인데. ㅠㅠ
밖에서 들려오는 불꽃놀이 소리에 데크에 나가보니 불꽃놀이가 한창이네요.
여행온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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