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키즈룸을 예약했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도 키즈룸으로 결정했구요. 아이들이 신나할 생각을 하니 엄마인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어요. 설레는 맘으로 서울에서 약 2시간을 달려 도착한 평창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펜션에 도착!!

이곳이 바로 오늘 우리가 묵을 곳이에요.

날씨도 너무 좋고 동화속에서 튀어난온것 같은 건물을보니 왜 "숲속의 요정"인지 이해가가더라구요.  실내로 들어서니 또한번 탄성이 나옵니다~ 와 높은 천장으로 들어오는 빛이 너무 좋네요.

구석구석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 식기도 잘 갖춰져있고 화장실에는 유아변기커버와 유아용 슬리퍼등 아이들과 함께할때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놀이가 끝나지않네요. 아이들에게 밖에가면 더 재미있는것이 많다고 겨우 설득해 데리고 나왔어요. 이제 진짜 겨울놀이를 해봐야겠죠? 

자 썰매타기부터 시작입니다~~  와!  썰매 정말 백번도 더 탄거 같아요. 힘들텐데도 튜브썰매를 끌고와서 한번더를 외침니다!

신나는 방방이도 타구요^^ 겁쟁이 둘째는 작년만해도 썰매도 방방이 타는것에도 겁을 먹더니 그사이 자랐는지 이제 너무 즐거워하네요.

해먹에 누워서 여유롭게 하늘도 바라봅니다.

다양한 악기들을 두드려보고 소리를 들어볼 수있는 소리공원도 있네요. 엄마,아빠는 쪼끔 시끄럽지만 애들이 너무 좋아해요.

아직 볼거리라 한참 남았지만 저녁도 먹어야하고 아이들도 추울까봐 잠시 객실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야외에 나오면 바베큐가 진리죠. 관리동에서 구입한 숯과 그릴에 목살, 삼겹살, 장어한마리, 아이들좋아하는 소세지와 절편도 노릇하게 구워주면~~~ 최고의 저녁식사가 준비됩니다.

 

저녁식사가 끝날무렵 곧 불꽃놀이를 시작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놔왔더니~~ 와! 탄성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밤에 본 숲속의요정은 더욱더 예쁘네요.

조용했던 광장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자, 곧 불꽃놀이가 시작됐어요.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이들도 즐거원하고 어른들도 신이났어요. 진행자분이 찰진 진행으로 빅웃음 주셨네요 ^^  불꽃놀이가 끝나고 아이들에게 나눠준 작은 불꽃으로 아이들도 한껏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음.. 놀이동산 야간개장 온것처럼 어른인 저도 신나더라구요^^

즐겁운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시간!  아 시간이 왜이리 빨리 가나요?

두번째날, 뜨끈뜨끈한 방에서 푹 자고 났더니 가족들 모두 컨디션 최고!

일단 간단히 아침 먹고  썰매 또 백번타고 아쉽지만 숲속에 요정은 안녕~~~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체크인할때 받아온 허브나라 할인쿠폰을 보고 허브나라에 가보기로 했어요. 성인5천원인데 숲속의 요정에서 준 티켓을 제시하니 2천원 할인을 해주더라구요. 깨알같이 절약했어요^^

날씨는 추웠지만 허브나라 아기자기 사진찍기도 좋고 한가롭게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또 아이들 체험수업도 다양하게 있어서 방문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저희애들은 젤리 향초 만들기했네요.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코스로 평창의 대표음식 메밀국수, 전병을 먹어보기로했어요.

여기는 지나다 주차도 편리해보이고 깨끗해보여서 무작정 들어간 곳이었는데

대박~~ 여기도 숲속의요정 손님에게는 할인을 해주더라구요.

무려 식사값의 10퍼센트!

메밀 비빔국수도 맛있고 애들 먹을 수 있게 김이랑 반찬도 더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예상치 못하게 할인혜택도 많이 받고~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하고  어른인 저희 부부도 모처럼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었답니다.

날씨 따뜻해지면 다시 한번 오자고 아이들과 약속했어요.

이번 숲속의 요정방문은 가족 모두가 만족한 즐거운 겨울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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