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이 높아서 트인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사방이 창문이라 추울 줄 알았는데 난방도 잘 되고 커텐을 치고 하니 추운지는 모르겠더라구요. 방마다 장난감이 다른데 저희는 치타와 얼룩말 그리고 공구놀이, 피아노, 주차타워, 자동차 2대, 어린이 쇼파 등이 있었어요.
식탁 위에 보면 비치되어 있는 장난감 리스트도 있어서 확인 가능해서 좋았구요.
저희 딸은 무엇보다 화장실에 있던 뽀로로 세면대를 가장 좋아했어요. 목욕할 때도 세면대에 물 받아서 놀고 엄청 좋아했답니다. 저는 여행할 때 화장실에 민감한 편인데...화장실 2개 모두 깨끗했어요.
욕조도 있어서 아이들 씻기기도 좋고 편했답니다. 화장실마다 이쁘게 무늬가 되어 있어 산뜻하니 좋았어요.
부엌도 깔끔했어요. 아이들 식기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아이들이 많이 오는 키즈펜션이라 그런지 높은 데 그릇들이 놓여 있어서 아이들 손이 안 닿게 되어 있었구요. 밥솥, 전자레인지, 전기주전자 등 필요한 용품들이 다 구비되어 있고... 장난감리스트와 마찬가리도 구비되어 있는 것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리스트가 있었어요. 휴지통도 2 개가 있어서 분리수거하고 쓰레기 버리기도 용이했구요.
저희가 묵은 방은 가장 넓은 30평이었는데 방 2개이고 제일 큰 방에는 싱글 사이즈 2개를 붙여 놓은 침대들과 안마기가 있었어요. 아이들 노는 틈에 안마기도 해봤는데 시원하니 좋았답니다.
작은 방에는 퀸 침대가 있고, 가끔 펜션들 보면 교체형식이 아니라 매번 세탁하지 않고 그냥 털어서 두는 경우도 있어서 이불이 좀 찝찝했는데 여기는 침대 커버가 교체형식이라 위생적이라 좋았어요.
이불도 여러 채 구비되어 있어서 아이들 침대에서 떨어질 걱정 안하고
저희는 1층이라 문 열고 나가면 분리수거함이 있었는데 분리수거함도 깨끗하게 관리 잘되는 편 같았어요.
바닥에 깔고 재울 수 있었구요. 바닥이 뜨끈뜨끈해서 이불 깔고 바닥에 자도 좋더라구요.
오는 길에 저녁에 구워 먹을 고기를 사오지 않아 프론트에 전화하니 고기만도 판매하신다고 하셨어요. 결제는 직접 와서 해야 한다고 하여 딸이랑 아빠랑 둘이 눈오는 길에 다녀왔답니다. 그리 멀지 않아서 금방 다녀왔어요.
오후 6시부터 고기를 배달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30분 정도 일찍 가져다주셨어요.
목살을 주셨는데 고기 질이 좋은 편이고 합리적인 가격이었어서 매우 만족하며 먹었답니다.
문 밖에 바베큐 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저희는 추운 날이라 안에서 먹는 걸 선택했어요.
날씨 좋을 때는 밖에 서 구워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부엌이랑 가까워서 왔다갔다 하기도 편하고 아이들 보면서 구워 먹기도 좋을 거 같더라구요.
눈이 오기 시작하더니 어마어마하게 오더라구요. 다음 날 집에는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던 밤이었지만 아이들은 눈오니 너무 좋아하고...그래도 운치는 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