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입실시간이 3시라 도착전에 목장에 들러서 구경하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펜션으로 가게 되었다. 아침에 출발 하고 얼마 안있다가 이렇게 펜션측으로 부터 꾸준히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확실히 대형 숙박업체이다 보니 이런 서비스가 잘 되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
공사를 많이 하고 있어서 네비가 길을 잘못 알려주는 경우가 많나보다~
그래서 문자 덕분에 한번에 잘 찾아 올 수 있었음 ^^
안내실에 내려서 예약정보를 확인하러 들어갔다~
친절한 직원분들께서 저렇게 상세히 안내를 해주셨다~~
워낙 큰 펜션이다 보니 이렇게 안내물까지 제대로 갖춰져있었고~
안내를 상세히 안하면 정말 너무 커서 잘 모를지경~~ ^^
바로 안내실 위쪽으로 있는 우리 숙소~~ ~^^
이것도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자기가 묵을 숙소에 이름을 적어주는 작은 이벤트라고나 할까...ㅎㅎ
엄청 세심하면서도 뭔가 내가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9글자 까지 적을 수 있어서 아이들 이름을 다 적었는데 정말 예쁘게 적어놔주셨다 ^^
들어가기 전부터 잇몸만개~~ ^-^
키즈 펜션답게 정말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들이 많아서 좋았다~
물론 우리 초딩 두분은 유치해~~ 유치해 ~~하며 둘이 놀기 바빴지만
5살 둘째녀석 두명은 정말 즐겁게 재밌게~~ ^^
엄마 안찾고 둘이서 어찌나 잘 놀던지~~~ 그것만으로도 대만족 ^^
중간에 저 시소는 정말 신의 한수~~ ^^
시소는 재밌어 보였는데 2~30키로에 육박하는 초딩 둘이 뺏어서 타기도 하고 ㅎㅎㅎ
그리고 워낙 숙소가 많아서인지 중앙난방이 아니고 각 동마다 보일러가 따로 돌아가는게 제일 좋았다~
이미 우리가 들어갔을땐 엄청 따듯하게 후끈후끈 열기가 가득~~~
추웠는데 딱 들어가자마자 따듯한 온기가 감싸주어서 감동~~~ ^^
아무래도 겨울엔 워낙 추운 지역이다 보니....
한편으론,,,관리비 많이 들어가겠구나,,,걱정도,,,,^^
거실도 적당히 넓고 ^^
여긴 거실 바로 옆쪽으로 있는 안방?이다~ 침대가 두개~~ ^^
단독 화장실도 있고 오우~~~ ^^
두가족이 와서 화장실도 불편하면 어쩌나 했는데..역시 30평대라서 ^^
안방 맞은편으로 있는 작은 방이다~~ ^^ 여긴 들어오자 마자 첫째들이 찜뽕~~~ ㅎㅎㅎ
아이들 둘 자기엔 딱 ^^
여기는 거실 화장실 ㅎㅎㅎ 귀요미 둘째 공주님 두분이 저녁에 탕목욕 하며 즐거워 할 곳~ ^^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테마로 귀엽게 꾸며져 있었고 수건과 휴지는 넉넉히 잘 준비되있었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은 비누가 새거가 아니었다는거 정도??? ㅎㅎㅎㅎ
멀리 서 본 거실 모습과 각각의 도구들~~ 하단엔 후라이팬과 작은냄비 큰냄비 도마 쟁반 등
잘 갖춰져 있었다~ 아이들을 위해 키즈 그릇과 컵 수저도 준비 되있었고 ^^
깨끗하게 정돈 되있어서 좋았다 ^^
요기도 아쉬운 점은 후라이팬이 코팅이 많이 벗겨져서...^^ 그거 말고는 만점 ^^
밥통,포트,게다가 전자레인지까지 ^^
우리의 밤을 책임져 줄 테라스 ~~ ^^
여긴 우리 테라스 에서 바로 밖으로 이어지는 계단..^^
참 좋다~~~ 대부분 출입문으로만 오가야 해서 불편한데...센스있는 설계 ^^
우리 동 전체 모습이다~~~ ^^
2층도 있는데 위에 묵는 사람들이 그날 없었던 것 같다 ^^
가을이 지나고 초겨울 모습이라 조금은 쓸쓸한 분위기인데~~그래도 놀러오니 너무 좋았다 ^^
저녁먹을 거리를 같이 준비 해놓고 나와서 해가 더 지기 전 더 추워지기 전
아이들과 놀아주기 전에 나왔다
숙소 바로 옆이 키즈테마 공원이라서 멀리서 걸어오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이 노는 소리도 다 들려서 안심이 되었다~~
제일 로얄동인거 같다 ㅎㅎㅎ
숙소 바로 나와서 위에 해먹공원도 있다~~ ^^
여기가 소 해먹공원이고 대 해먹공원도 있는거 같은데~
더 위쪽으론 못가보고 ㅎㅎㅎ 해먹들이 많이 있는데 조금만 더 관리가 되었다면..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
물론~~~~사용감과 세월의 흔적들일테지만...^^
바로 요정공원 옆에 보면 그린이 악기체험관이 있다~
인터넷으로 봤을땐 어디 차 타고 이동해서 가는 곳인줄 알았는데..
바로 우리 숙소 옆쪽에 있다.
역시 로얄동이다..ㅎㅎㅎ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여러가지 악기도 다뤄볼 수 있고 정말 괜찮은 곳이다 ^^
그린이 악기체험관 바로 밑으로 소리공원이 있는데 여긴 북이나 냄비로 뒤집은 드럼 등을
두들겨 볼 수 있다 ^^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이렇게 작은 동물 농장이 있다~
관리실에서 받은 동물 먹이 체험~~ ^^
당근 한개와 강아지 먹이 소세지 2개 그리고 송어 먹이~~~
다양한 동물들이 어우러져있는 동물농장.
숙소에서 불과 100미터도 안되는 곳에 이렇게 아이들과 재밌게 볼 수 있는 여러가지들이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 펜션 안에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이유가...
말 그대로 숲속이다 보니..
바깥으로 여기저기 찾아 다니는게 힘들수도 있는데..
한곳에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하고 고심한 주인의 흔적이 보인달까??
정말~~~ 기획하실 때 힘드셨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시설 보수 중이신 펜션 직원분~~ ^^
그리고 첨에 나눠주신 이벤트 종이에 적는 보물찾기 비밀번호...ㅎㅎ
초딩 큰아이 두명이 이거 적느라 여기저기 다니고 엄마 같이 가요 여기가 어디예요 도움 요청하고하는 모습 보면서..ㅎㅎ 이런 작은 즐길거리도 놓치지 않게 해주신 관리자분께 넘 고마웠따~
큰아이는 이걸 찾으면서 정말 즐거워했다~~ ^^
이 번호를 많이 적어가면 나중에 선물을 주신다고 했기 때문에...ㅎㅎㅎㅎ
센스있게 아이들 4명정도 먹을 간식을 주셨다~~^^
그 외 시설로는 예약하면 노래방도 이용 가능하고 여름엔 작지만 펜션 앞에 작은 수영장도 있어서 이 쪽 동이 로얄동이겠구나 싶었다 ㅎㅎㅎ
정말 이쁜 성처럼 잘 꾸며져 있었다.
저녁 준비 하는 동안 아이들끼리 이렇게 따듯한 방에 둘러 앉아 보드게임도 즐기고~^^
아,,보드게임은 친구 엄마가 가지고 온건데 만약 없으면 안내실에 요청해서 보증금 걸고 대여 할 수 있다고 한다~~ ^^
확실히 강원도의 저녁은 훨씬 더 해가 빨리 저무는 느낌이었고..
저 테라스 문을 조금이라도 열면 엄청난 한기가 몰려들어~~
냉큼 식사를 시작 하였다 ㅎㅎㅎㅎ
아이들이 잘 먹어주니 너무 이뻤고~~ ^^
아빠 둘이서 코를 훌쩍이면서 추워 하길래 남자들이 뭘 저리 추워해~~ 했는데
우와 엄청난 경험을하였다..
술잔을 저 스텐컵으로 사용하고 소주를 따라 주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더 차가워 지는 술을 발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래 술은 따놓으면 점점 미지근해지는데..
시베리아 한 복판에서 바베큐 즐기는 느낌이라고....ㅎㅎㅎ
고기나 콘치즈는 그냥 5분안에 식어버리고 ㅎㅎ
깨끗이 씻어놓은 상추는 몇분 안지났는데 얼어버리는....ㅋㅋㅋㅋㅋ
상쾌한 아삭함과 식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음...ㅎㅎㅎㅎㅎ
바베큐파티를 좀 일찍 시작한 덕에 8시에 불꽃놀이 하러 나오라고 하는 방송을 들으며
시간이 얼추 맞았다~~
아이들도 밥을 어느정도 다 먹은 상태였고~
그래서 따듯하게 옷을 입혀서 냉큼 관리실로 고고싱~~ ^^
성수기때는 불꽃축제를 좀 크게 하는거 같았다~
이날은 우리 가족들끼리만 할 수 있는 작은 폭죽을 주셨다~~~
(숙박객+카카오톡 친구 추가 하면 한세트 더 받을 수 있다 ^^)
너무 즐거워 하는 아이들~~ ^^
분수 폭죽과 긴 폭죽도 다같이 불붙여서 보고~~~^^
폭죽 준비해 갈까 했는데 이렇게 준비해놓는 센스쟁이 펜션♡
역시 여러번 얘기 했지만 규모가 크고 아이들을 위해 어떤 걸 제공할 지 고심한 흔적이 보여
정말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
그리고 뒤이어 바로 8시 30분부터 한다고 한 마술공연 ^^
다들 가기엔 무리가 있어서 부모들끼리 이기면 큰아이 두명 데리고 가는 가위바위보 내기
ㅎㅎㅎㅎ
결국 우리 신랑이 당첨....ㅋ
아빠와 초딩 두명만 다녀왔는데..사진을 못찍게 해서 아쉽게 없단다...ㅜㅜ
공연은 꽤 볼만 했다고...^^
이런 공연도 주관해 주시고 정말~~ 또한번 감동 ~~ ^^
큰아이가 가끔 자면서도 이날 친구와 봤던 마술 공연이 자꾸 생각 난다고 말하는거 보니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나부다...^^
후기에 보면..여긴 야경이 그리 이쁠수가 없다고 많은 후기에서 그러던데...
아이들 마술 공연 보러 갔다 오는길에 잠시 데려나가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주었다 ^^
왜 이쁜지 알겠다는...ㅎㅎㅎ
밤에도 이렇게 볼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았다 ^^
아이들이 마술공연 보는동안 둘째 아이들은 탕목욕을 시켜주려고 관리실에서 안내받은 대로
온수전용 버튼을 눌렀는데 따듯한 물이 나오질 않아 연락드려 말씀 드리니
직접 오셨는데 보일러 실 점검 하고 오셨는데도 물이 안나와서..
결국은 약 30분간 물 틀어보고 하다가..아이들 옷을 입혔다 ㅜㅜ
이런적은 없었다고 그러시는데 하루 목욕 안시키면 뭐 어때~~ 하고
괜찮다고 말씀 드렸다. 혹시나 온수전용 안하고 그냥 보일러 틀어보고 이따 뜨거운 물 틀어보겠다
말씀 드리고 돌아가셔도 된다 하니 너무 미안해 하셨다~~
친절하게 처리해 주려고 하셔서 하나도 기분나쁘지 않았다 ..^^
한 30분 정도 보일러 돌리고 뜨거운 물 틀어보니 그때는 나왔다..물론 중간엔 다시 미지근하게
나오긴 했지만...^^
어느새 파자마 파티 분위기로 된 아이들~~ ^^
오랜만에 같이 하루밤을 보내게 되어 즐거워 보인다.치울동안 조용히 앉아서 티비보고~~ ^^
밖은 무지 추운데 안은 따듯하니 노곤함이 몰려와서
부모들도 모두 12시를 못넘기고..쿨쿨 잠을...^^
다음날~~ ^^
다들 늦잠자고 일어나서 밥을 챙겨 먹었는데도 12시 퇴실이라 여유있게 퇴실 준비를 할 수
있었다..정말 시간이 굿굿~~ ^^
사이좋게 놀아준 아이들에게 친구 엄마가 선물을 하나씩 증정했다~~^^
우리 덕분에 좋은곳에 놀러오게 되어 고맙다며...^^
나역시 이렇게 준비해 온 친구 엄마에게 넘넘 고맙고~~ ^^
우리가 묵은 펜션을 뒤로 사진 찰칵 한장 남기고~~~ ^^
근처에 있다는 이효석 생가(메밀꽃 필 무렵 작가)와 맛있는 메밀국수를 먹으러 고고고~^^
안녕 숲속의 요정 펜션아~~~~너무 즐겁고 고마웠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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