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 있는 #키즈펜션 #숲속의요정 !
돌전아기랑 가족여행으로 다녀왔어요. 경기 성남에서 출발하니 두시간 채 안되서 도착했네요. 역시 강원도라 그런지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곳이 있어서 조심조심 차로 올라가니, 산 아래 제법 큰 시설?이 있다라구요. 입구 쪽 관리실에 들러 펜션 설명을 들으니, 이것저것 할 게 많더라구요. 편의점도 간단히 같이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사서 예약한 방으로 궈궈- 방문 앞에 걸려있는 팻말이 조금 감동적이였어요. 홈페이지에 지정할 수 있는데, 저희는 아가 이름으로 해놨더니 이것도 추억이 되었네요.
방 안으로 들어가서 두번 놀랐어요. 일단 아기가 좋아할만한 장난감들이 이것저것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하나씩 다 해보더라구요. 집에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광분? 하더라구여. 아기랑 와서 간단히 청소할 동안 아기는 호비라디오 틀어놓고 공놀이 했다가 주방놀이 갖고 놀다가 시소? 타다가, 헬로키티 인형 던지고 놀다가 그랬네요. 그리고 너무 따뜻해서 한번 더 놀랐네요 ㅎㅎ(단열이 엄청 잘되서 따끈따끈하게 잘 수 있었어요)
첫 가족여행인데 정말 운이 좋았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내렸더라구요. 햇살이 비춰서 금방 녹을 거 같은 날씨라 더 좋았죠. 펜션에 눈이 내리니 예쁘더군요. 입실하면서 신청해둔 조식을 레스토랑에서 찾아와서 냉큼 먹고 채비해 밖으로 나갔어요. 키즈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오후4-6시 이용이더라구요. 방방이 태워주려고 했는데 그냥 자연 속에서 놀기로 했어요.
말라뮤트 강아지들과 인사도 하고, 수영장에 만들어둔 썰매장, 팽이장에서 추억 만들었네요.제일 기억에 남는 건 펜션 앞 눈밭 내려가서 눈 구경 눈 놀이 실컷 한거예요. 전 눈 올지 몰라서 엄청 미끄러운 신발 신고가서 몇 번 굴렀는데 엄청 웃었네요. 아기 아빠도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몰라요.
펜션 내에도 이용할 수 있는 게 많은데, 돌 전 아기라 많이 활용하지 못해서 아쉬워요. 나중에 더 크면 한번 더 와서 더 알차게 보내면 어떨까 생각해봤네요. 그래도 적당한 눈이 와줘서 너무 감사한 시간 보내고 돌아왔어요.
아는 분은 10년 전에 다녀오셨대요. 사실 모던한 최신식 시설들과는 시설 부분을 비교할 수 없긴하지만, 일부러 숲유치원을 보내는 것처럼 아이가 자연에서 놀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 같아요. 기분 전환도 되구요. 실내 시설보단 실외 자연 시설을 더 즐기시길 추천하는- 생각보단 단열도 넘 잘되서 따뜻하게 있다 왔고, 욕조가 마음에 들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강원도여행지추천 을 하라고 하신다면 평창 이런 저런 것도 구경하시고, 여기서 시간 보내셔도 좋을 듯해요. 아 저희는 아기 있어서 숯불 안하구 펜션에서 문자로 할인쿠폰 주신 정육식당에서 안심 사와 구워 먹었는데 아주 맛좋았어요.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집에서도 사진 한번씩 꺼내봅니다. 날 좋을 때 또 올게요.
|
|
|
|
|
|
|
| 의견을 남겨주세요!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