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족은 작년에 처음 숲속의 요정을 이용했었는데요... 올해는 다른데로 가볼까도 솔직히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숲속의 요정보다 더 시설이 안좋은데도 이용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올해는 팬션에 들어가기전에 평창에서 열리는 송어축제에도 참가했었답니다.
아침 7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휴계소에서 대충 이른 점심을 먹고 송어축제장에 도착하니 사람 무지 많더라구요... 그래도 자리잡아 세시간을 보냈는데 저희가족은 한마리도 잡지 못했답니다... 주변에서는 두세마리씩 잡던데... 자리를 잘못잡은건지... 내년엔 꼭잡아보자고 결곡포기하고 돌아왔답니다.
우리 큰딸래미 연우양.... 나중엔 다리아프다고 저렇게 앉아서 송어를 기다리고 있네요 ㅎㅎ
우리 아들 정훈군은
아빠가 낚시구멍 파면 열심히 얼음을 걷어네고 있어요
결국 2시쯔음 송어축제장을 뒤로하고 팬션으로 출발~ 배가 고팠는데 가는길에 마땅한 음식점을 못찾아 팬션 근처 훼미리 마트에서 컵라면으로 때웠어요.
팬션 들어가기전에 무슨 기숙사 같은데 쪽에 훼미리 마트 크게 하나 있더라구요.
송어 축제장에서 차로 약 30분정도 걸려요...
팬션엔 3시 조금 못되서 도착해서 열쇠받고 짐풀자마자 우리 아이들 또다시 팬션의 눈썰매장으로 직행~
작년까지는 썰매를 대여했는데 이젠 팬션에서 전문적인 눈썰매장을 운영하는게 아니라서 법에 걸리신다는군요... 썰매를 새것과 중고로 판매하는데.. 눈썰매장 자주 오시는 집은 하나쯤 사두셔도 될듯하구요... 아니면 중고로 사서 놀다가 다시 갖다 드리면 어느정도 환불해주신답니다.
<-관리동앞에 강아지 두마리순하답니다 
올해는 우리아들녀석이 좀 컸다고 무서워하지않고 썰매를 아주 잘타더라구요.. 나중엔 혼자서도 잘 탔다는 소문이...
저녁엔 강원도 한우.... 작년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있어서 조금 비싸도 또 시켜 먹었습니다..
올해는 고기가 숯에 그을리지도 않고 적당이 잘 구워져서 더 맛있었어요.. 모자라서 관리동에 전화하니 돼지고기가 있다고 하셔서 더 사서 구워먹었어요..
참.. 저희 여행준비 열심히 했는데 아침에 정신없어서 인지 음식 봇다리를 깜빡하고 와서 걱정했는데 팬션 안에 매점에 비닐봉지에 4-5인분씩 쌀도 팔구, 햇반도 있어요.
저는 다행히 김치는 가져 온지라... 참치 캔사서 김치찌게 끓여 먹었어요.ㅎㅎ
저녁엔 불꽃놀이도 해주셨는데 저희는 저녁먹고 있어서 그냥 팬션 베란다에서 구경만 했어요
밥 다 먹고 너무 아쉬워서 저희도 팬션 매점에서 불꽃놀이용들을 몇개 사서.. 다른 가족과 같이 공원에서 즐겼답니다.
식사가 끝나고 나가 보았어요... 저희아이들 담에는 저 예쁜 궁전에서 자보고 싶다네요...;;;;
다음날 아침.... 눈뜨자마자 우리 큰딸램은 혼자 썰매타러 가시고 좀 늦게 일어난 아빠와아들램이도 썰매타기에 동참... 전 퇴실 준비...
퇴실 후에는 팬션 근처 봉평허브나라에 들렸어요... 듣기로는 팬션에서 10분거리라는데 저희는 길을 잘못들어서 한 30분 걸린것 같아요.. 이놈의 네비....ㅜ.ㅜ
겨울이라 그런지 사실 휴장중인게 더 많았어요... 온실 두어군데랑 허브 박물관,, 허브샵....
사실 젤 구경하고 싶은것은 모네와고흐 사진전이였는데 열지 않았더라구요
아무튼 작년보다는 작은 놈이 한살 더 먹어서 그런가 아빠만 고생하고 더 알차고 재미 있게 놀다 온것 같네요.
근데 한가지..... 아쉬운점... 썰매장에서 아이들과 아빠들이 썰매 타는 동안 아이 엄마들끼리 처음 봤는데도 단지 아이 엄마라는 이유로 잠시 이야기 나누었는데...
썰매타고 내려가고 올라올때 올라오는 길을 한쪽에 좀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올라오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 서로 피한다고 하는데 좀 위험해 보였어요.대충이라도 내년엔 올라오는 길을 만들어주심이 어떠실런지.... 건의해 봅니다.
작년에도 1월에 팬션에 가보고 봄에 꼭 놀러오고 싶다 마음먹었는데 그만 제가 5월에 큰 수술을 하는 바람에 못갔어요... 올해는 정말 봄에 놀러가서 팬션 등산로도 올라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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