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리가족과 여행을 가고싶엇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키즈펜션" 을 검색했는데, 요기 "숲속의요정" 이 딱 마음에 들더라구요~
부대시설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방마다 어린아이들 장난감이 준비되어있다는게
저에겐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자연설로 개장(?)하는 눈썰매가..ㅋㅋㅋ
부품 마음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전날 눈이 많이 내려 눈썰매를 탈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신났구요..ㅋㅋ
숲속의요정 올라가는 길에 재설작업이 하나도 되어있지를 않아 고생하면서..
조금씩 짜증이 나더라구요.. 겨우 올라가 관리동 앞에 우후죽순으로 주차를 해놓은것 때문에
또 짜증이났구요.. 여러 차들이 얽혀 있어서 어수선한데 관리 하시는 분들께서 밖에 나와 계시기만 하지 이런저런 안
내도 없고.. 키를 받기위해 관리동 안쪽으로 주차했다가 또 수북히 쌓여 있는 눈때문에 바퀴가 자꾸 헛돌아 또 고생했
구요.. 신랑이 여기저기서 받침대를 직접 구해와 겨우 차를 돌려 우리가 묵을 숙소앞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어쨋든 숲속의요정의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님들에게 눈이 많이와서 바쁘신줄은 알지만,
강원도라는 곳이 항상 매년 눈이 많이 내리는곳인데 이런일들에 미리미리 대비가 안되어 있다는 점에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직원분들도 여자분들은 참 친절하시던데 몇몇 남자분들께서는 형식적인 말투와 서비스에 또 한번 실망했구요....
숲속의요정은 주차장 문제를 좀 잘 해결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찍 가려고 했는데, 차들이 다 뒤엉켜
있더라구요... 전날의 피로감에 다들 주무실텐데 차 빼달라고 전화를 못드리겠더라구요..ㅡㅡ^
그리고 객실에 들어선 순간 모든것이 마음에 들었지만, 딱 한가지.. 청소를 하셨을텐데,
주전자에 물이 담겨있더라구요.. 좀 찝찝했었습니다. 출입문 입구에 젖어있는 수건이 접혀있었구요..
그리고 203동201호에 묵었는데, 화장실 입구 왼쪽에 "출입금지"로 표시된 방문이 하나있던데..
개인적으로 좀 찝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스태프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던데요..
우리가 편안하게 묵을 숙소에 모르는 방이 있다는게 영... 아예 폐쇄를 하실거면 안보이게 막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길게 쓰다보니 "숲속의요정"에 불만만 가득했던것처럼 보이는데요...^^
마음에 드는 부분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여름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숲속의 요정전체가 강원도에 내린 눈들과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자연설로 운영되는 눈썰매장도 엄청 재미있었구요..^^
카페라고 하기엔 실내가 조금 어설프(?)지만, 아침밥은 진짜 꿀맛이었습니다!
(참, 아침에 카페 들어갈때 맞이인사 해주셨던 남자직원분 감사하구요, 매점에 계셨던 예쁜 여직원분도 친절하셔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객실 문앞에 예쁘게 써주신 문패도 좋았구요!
저녁에 불꽃놀이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즐거웠습니다^^
어딜가나 뭐든지 다 마음에 들 수 없지만, 숲속의 요정에 처음 도착해서 맞이되는 부분에는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방문때는 이러한 불편함들이 좀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추운날씨 감기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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